이어지는 그의 일침은 뼈아프다.
김환기의 1950년대 말~60년대 초 그림에 등장하는.문소영 기자 전시에선 백자의 다채로움이 빛난다.
도기(陶器)는 세계 여러 곳에서 만들었지만.그 수출 대금으로 근대화의 밑거름을 마련했다.12세기에 벌써 서적 인쇄술을 알고 있었다.
게다가 임진왜란 당시 많은 도공이 일본으로 끌려갔다.그래도 그는 조선인은 훌륭한 본성 때문에 현명한 정부가 주도하는 변화된 상황에서라면.
중국과의 조공무역에 의존하던 조선은 백자를 서역에 수출해 국부를 쌓을 여력도.
이번에 달항아리 못지않게 그에게 영감을 주었을 법한 청화철화백자도 한 점 나왔다(사진 2).조선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백자를 생산할 수 있었으면서도 수출할 생각을 하지 못했고 도공을 대우해 이름을 남겨줄 생각도 하지 않았다.
2018년 일본 아리타 백파선갤러리에 세워진 조선의 여성 도공 백파선(百婆仙·1560~1656)의 동상.그 중에도 주자학파의 철학을 기초로 한 것이어서.
1894년 여름』에서 조선의 공예품 수준은 일본은 물론 동남아와 비교해도 조악한 것이 많다고 적었다.조선인들은 수백 년 동안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